살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뭔가 혹은 필요한 뭔가를 잊어버려서 난감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인간의 기억력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고 외부에 저장하지 않으면 잊어버릴 우려가 매우 높다. 클루지, 정리하는 뇌라는 책에서도 인간의 기억력이는 것은 단련하지 않았을 때 얼마나 형편 없는지를 잘 설명해준다.
나 또한 기억하지 못하는 문제로 많은 고생을 하고 시간 낭비를 하였다. 작게는 볼펜이 어디 있는지 기억이 안나는 경우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부모님의 생일까지 따로 저장하지 않고서는 기억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항상 맞이한다. 기념일같은 경우가 특히 그런데 남자들의 경우는 여자친구와의 기념일을 생각해 내지 못해서 종종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상황에 따라서 그냥 넘어 갈 수 있는 문제가 있고, 인간관계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까지 야기될 수도 있다. 이처럼 인간이 가진 기억력의 오류라는 것은 반드시 인지를 하고 그것을 개선해 나가는 방향으로 습관과 관습을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
요즘 나는 메모하는 습관을 만들었다. 정리하는 뇌라는 책에서 이야기하기로 성공한 사람들이 대다수 그런 습관들을 가졌다고 한다. 물론 책을 읽고 그냥 그런가 보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나는 성공하고자 하는 열망이 대단했기 때문에 이를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나도 그처럼 성공하고 싶었고 그렇기에 작은 메모지들을 구매해서 매일같이 습관이 되도록 만들었다. 지금의 내 주변은 온갖 메모지들로 혼잡해 보일 지경이 되었지만 이렇게 메모를 했을 때는 내 정신이 좀 더 정리가 되고 기억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고, 좋지 않은 습관도 하나 둘 바뀌어 가는 것을 보면서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어 간다는 것을 느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실천하지 않는 타입의 인간이고 수동적인 인간이었지만, 지금은 내가 스스로 정해서 한가지씩의 일을 해나가고 있다. 물론 자청이나 다른 책을 보고 깨닫는 바가 있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일을 하는 것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를 나 스스로가 나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 될수도 있는데 메모를 하다보면 그 메모에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적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메모를 작성 할 때는 나를 괴롭히는 생각을 그냥 적어서 뇌를 정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지나서 보면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방향을 할 수 있게된다. 단순히 혼자 생각하는 것으로는 어떠한 방향성이 잡히지가 않는데, 내가 기록했던 것들이 모이면 한가지의 방향성으로 귀결되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내가 어떤 것을 실천해 나가야 하는지 나에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에는 핸드폰 어플들이 잘 되어 있어서 기념일 들을 기록해 놓으면 알아서 알려 주기 때문에 내가 기억할 부담이 줄어든다. 하지만 한가지 유념할 점은 어플들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오랫동안 지속될 만한 회사의 어플을 이용해야 한다. 어느날 갑자기 회사가 망해 어플을 더 이상서비스 하지 않아서 핸드폰이 고장나거나 교체할 때가 되었을 때 애써 기록해 놓았던 모든 데이터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거기에 추가로 수첩에다가 기록을 해 놓고 그 수첩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항상 기억할 수 있는 곳에 잘 보관하면 혹시라도 발생할 불상사를 막아줄 것이다.
기억이라는 것을 외부에 저장하는 방법으로 기록을 해 놓으면 삶은 훨씬 더 수월하고 윤택해 질 수 있다고 내가 읽었던 책의 저자들은 이야기 한다. 거기에 업무의 효율성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어떠한 약속이나 미팅에서 다른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고 거기에만 집중 할 수 있는 집중력도 얻을 수 있다.
워렌버핏 같이 성공한 투자자는 개인 비서를 항상 대동하고 다니는데 비서가 스케줄부터 자잘하게 기억해야 할 모든 것들을 대신 기억하고 정리해주기 때문에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뷰를 하다가도 다음 약속이 있으면 적절한 시간에 멈춰주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서 문제 없이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한 김에 워랜버핏은 검소한 생활을 하기로도 유명한데, 그는 뉴욕에 일이 있어서 가면 아침으로 우유에 오레오만 먹는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아침 메뉴에 대해서 선택하는 일 자체를 하지 않음으로써 뇌에 부담을 주지 않고 별로 가치 없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음으로써 중요한 일을 할 때 뇌가 온전히 집중 해서 쓰여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결국 뇌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환경을 만들고 메모하는 습관 등으로 외부저장 기능을 늘리면 성공의 길로 한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 또한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이와 같은 습관을 만들고 노력을 해 나아갈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습관을 가지고 쭉 유지할 앞으로의 10년 그리고 20년이 더 기대가 된다.
이와 같이 자주 기억을 못한다고 하면 한번 이러한 습관을 만들어서 생활에 적용시켜보는 것을 어떻겠는가? 작은 습관 하나로 앞으로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 기초가 되어 미래가 바뀔수만 있다면 절대로 손해보는 일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