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사는데 주변 사람들을 보면 뭔가에 깊이 몰두해서 생각하는 경우도 종종 마주친다. 깊이 생각을 하다보면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의 해결방안을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고 반면에 엉뚱한 생각으로 빠져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의 블랙홀로 빠져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나의 경우를 토대로 주로 깊이 생각을 하는 것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이 가장 이로운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엉뚱한 생각들을 많이 했다. 주로 생각이기보다는 상상이라는 행위를 많이 했는데 하교할 때 혼자 집에가는 중에 주로 그러한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 당시 했던 생각들은 주로 내가 슈퍼 히어로가 되어서 더 이상 지겨운 공부를 안하고 영웅이 되서 남들의 우러름을 받으면서도 편하게 사는 상상을 하고는 했다. 그러면서 내 안의 폭력적인 성향들도 발동을 했는지 흔히 영화에 나오는 악당들을 물리치는 상상들을 하면서 때려부수는 상상도 많이 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 내가 했던 많은 상상들은 학생 신분이라는 현실의 지루함과 도대체 왜 해야 하는지 목적이 불분명한 공부라는 것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일종의 현실도피성 생각들이었던거 같다.
대학교를 들어가서는 군 입대 전과 후로 나뉘는데 군 입대 전에는 매일같이 술 먹고 노는 일상을 보내서 그런지 별달리 깊은 생각 없이 살았었다. 거기다가 수업이 비면 도서관에서 시간 때우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럴때는 공부나 과제를 하는 대신에 소설책을 빌려 읽으면서 시간을 때웠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이라는 것은 망상을 주로 했지 별달리 깊이가 없었다.
군대에 있으면서는 깊은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생각을 깊게 하다보면 선임의 지시를 놓칠 수가 있고 안좋은 이미지가 생겨서 군생활이 힘들어 질수가 있었기 때문에 생각없지 기계처럼 살았다. 그것이 군 생활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마칠 수 있는 방법이었다.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는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복학하고 몇년 후면 사회에 나가서 돈을 벌어야 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그 생각이 별로 발전적이지 못했던 것은 딱히 뭔가를 미치듯이 하고 싶은 생각이 안나서 더 그랬다. 그러다가 어학연수를 다녀오면서 어떤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은 확고해 졌는데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유를 누릴 정도의 수입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렇게 돈을 번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 현실과 꿈의 괴리로 인해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었다.
어학연수를 간 당시에 마이애미로 여행을 갔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한번 더 가게 된다. 같은 곳을 미국에 있는 동안 두번이나 간 것이다. 그만큼 마이애미 비치의 그 자유로움과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날씨는 나를 매료시키기에 적합했고, 그곳에서 며칠의 시간만 보냈으면서도 그 자유로움과 자연이 주는 즐거움은 인생 전반에 걸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한 중대한 사건이었다. 누군가 지금 당장 내 꿈이 뭐나고 물어본다면 그곳에서 아니면 그곳과 비슷한 다른 곳이라도 좋으니 자유롭고 따뜻한 온도의 환경에서 즐기면서 사는 것이 꿈라고 확실히 말 할 수 있다.
첫 직장을 가졌을 때는 월급이 200만원도 채 되지 않는 쥐꼬리만한 급여에 회사는 연이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급여도 오르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되니 더 이상 회사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떨어져서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 저변에는 내가 항상 생각해오던 나의 꿈과 점점 멀어지는 지독한 현실 때문에 더 그런거 같다. 내가 계속해서 이 일을 하게 된다면 나의 미래는 마이애미에서 즐거운 인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에서 근근히 입에 풀칠하면서 간신히 내집 마련하고 여행도 어쩌다 한번 하는 인생을 살다가 쓸쓸히 마무리 될거 같았다. 특히나 나의 직장 선배의 인생을 보니 절대로 그렇게 살고 싶지 않는 감정이 강렬하게 들었다.
지금은 내 사업을 시작해서 하고 있는데 아직 많은 수입이 발생되어 기대만큼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는 못한다. 하지만 한가지 확신하는 것이 있다. 내가 사업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평상시 하던 생각의 깊이가 달라지고 생각의 내용이 달라진다는 것을 강렬하게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들이 지금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보다 긍정적인 방향성을 만들어 준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이제는 깊은 생각을 하더라도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고 나의 꿈에 한 발자국씩 더 가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보다 더 많은 독서를 하고 지금 글을 쓰는 것도 독서의 영향이 큰데 이렇게 한가지씩 하지 않던 일들을 하면서 나를 발전시킨다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 날이 오지 않겠는가?
나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되는지 자신에게 물어봐야 되고 진짜 어떤 인생을 살기를 원하는지 스스로 물어보고 대답을 얻어 내야 한다. 나는 내가 진심으로 살기 원하는 인생이 무엇인지 깨닫는데 까지 27년이 걸렸고 그 길에 가까워지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생각을 깊게 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도 이제서야 깨달았다. 내가 겪어 왔던 수 많은 시행착오들을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은 겪지 않았으면 한다. 책에는 저자가 겪었던 수 많은 시행착오들과 그로 인해 깨닫게된 지혜들이 있다. 부디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은 책과 성공한 사람들을 통해서 깊은 생각을 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